포그바 금지어? 발끈한 무리뉴, "질문 마음에 안 든다. 대답 No"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12 16: 01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팀내 미드필더 폴 포그바(25)와 관련된 질문에 발끈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발렌시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유는 주축 선수들을 일부 쉬게 할 계획이다.
영국의 더 선은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화를 내며 대답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왜 당신은 포그바의 베스트 경기력을 이끌어내지 못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당신의 질문은 내가 대답하려는 것과 방향이 맞지 않다. 당신의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 취재진이 질문을 수정해 '그렇다면 포그바는 왜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가'라는 물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당신은 또 다른 방향으로 질문을 한다. 마음에 안 든다"고 또다시 발끈했다.
'포그바와도 1대1 면담을 했느냐'는 질문에도 무리뉴 감독은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어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 보다 조언에 더 좋은 반응을 보인다. 루카쿠가 개인 면담을 한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2018-19시즌 초반부터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포그바는 최근 맨유가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벤치 멤버였다. 포그바는 자신이 벤치 멤버로 밀린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맨유 출신의 폴 스콜스는 최근 포그바가 아스널전에 선발 출장하지 못하자,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부진한 로멜로 루카쿠와 개인 면담을 갖기도 했다. 지난 주말 루카쿠는 "무리뉴 감독과 개인 면담을 했다. 내가 하기를 바라는 것들을 얘기 들었고, 좋은 대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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