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AMA' 방탄소년단 첫 대상·4관왕 '기염..트와이스x마마무 2관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12 22: 14

방탄소년단부터 워너원까지 '2018 MAMA' 일본 시상식에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첫 번째 대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 됐다.
1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는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시상식이 열렸다. 오후 5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무대를 빛내기 위해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찾았다.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뉴이스트W, 갓세븐(JB, 유겸, 진영), 마마무,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일본 그룹 초특급 등 막강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박보검이 일본 MAMA의 호스트로 나섰으며, '고독한 미식가'의 일본 유명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를 비롯해 양세종, 장혁, 정소민, 하석진, 이성경, 정일우, 이다희, 최강희, 윤현민, 최태준, 노민우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2018 마마 일본' 오프닝 무대에서는 역대급 오프닝이 펼쳐졌다. 
워너원이 2009년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2PM의 'Heartbeat'를 재해석해 선보였고, 스트레이 키즈가 2013년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엑소의 '중독'과 '으르렁'을 보여줬다. 
2014년 '올해의 노래상'인 태양의 '눈,코,입'은 마마무(솔라, 휘인), 워너원(하성운, 김재환), 몬스타엑스(주헌)가 함께 꾸몄다. 2011년 '올해의 아티스트'인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는 걸그룹 아이즈원이 보여줬고, 2010년 '올해의 노래상'인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은 트와이스(나연, 사나, 모모, 미나)가 재해석했다.
2012년 '올해의 가수상'인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는 갓세븐, 몬스타엑스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2013년 '올해의 노래상'인 조용필의 '바운스'는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등이 같이 무대에 올랐다.
2년 연속 호스트로 나서 MC를 맡은 박보검은 "여러분 오랜만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분을 만나뵙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는 마마가 10주년을 맞았다. 그 중심에는 늘 팬 여러분이 함께 계셨다. 그래서 팬 여러분의 열정을 담은 'FANS' CHOICE in JAPAN'이라는 타이틀로 하게 됐다. 오늘 첫 번째 대상이 공개되는데,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월드와이드 FANS' CHOICE 톱10'을 소개했고,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NCT 127, 뉴이스트W, 워너원, 블랙핑크, 갓세븐, 마마무, 세븐틴, 방탄소년단이 호명됐다. 이들 중 팬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한 팀이 대상을 받게 된다.
윤현민과 이다희가 시상자로 올라와 마마무, 트와이스에게 트로피를 전달했고, 마마무는 "오늘 마마에 처음 왔다. 너무 영광스럽고, 1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기념적인 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우리 팬들과 스태프, 회사 식구들이 함께 받아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공개했다.
트와이스는 "톱10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스태프, 회사 식구들, 박진영 PD님, 정욱 사장님 등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원스 분들 응원하러 많이 와주셨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FAVORITE DANCE ARTIST JAPAN' 상은 일본 그룹 초특급에게 돌아갔다. 노민우는 초특급에게 트로피를 전달했고, 초특급은 "안녕하세요, 우리는 초특급입니다"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상에 걸맞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전속도로 달리도록 하겠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리를 검색해달라"며 귀여운 부탁을 했다.
'FAVORITE MUSIC VIDEO' 상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이 받았다. 지민은 "우리의 뮤비를 많이 봐준 아미 분들에게 감사하고, 뮤비를 찍어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정국은 "뮤직비디오를 즐겨 봐주시는 아미 분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나중에 뮤직비디오를 찍어볼까 하는데 기대해달라", 뷔는 "자켓 촬영은 내가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뮤비가 '봄날'인데, 오늘 하루는 봄날처럼 지내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최태준과 이성경은 월드와이드 톱10 중 워너원과 방탄소년단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트로피를 받은 워너원 김재환은 "마마라는 큰 영광스러운 무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워너원이 이번 년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보내주신 기대와 사랑에 남은 시간 보답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윤지성은 "회사 식구들을 비롯해 현장에서 워너원을 감싸 주시는 경호원 분들도 감사드린다. 처음 같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워너블 사랑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항상 함께 해주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아미들도 사랑한다"고 했다.
시상식 중간에는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져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고독한 미식가'의 일본 유명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신아영은 'FAVORITE VOCAL ARTIST' 상을 발표했고, 마마무가 트로피를 받았다. 
마마무 휘인은 "이번에 처음으로 마마에 서게 됐는데, 10주년이 되는 날 함께 해서 기쁘다. 거기다 큰 상을 주셔서 올해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를 위해 고생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항상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뻐했다.
 
배우 양세종은 'FAVORITE DANCE ARTIST MALE'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고, 수상자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불렀다.
제이홉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매년 시상식마다 고생하시는 방탄소년단 댄스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안무 짜주고 시안 찍어주시고, 그 분들에게 여러분들의 힘찬 박수와 함성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민은 "춤 선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춤을 많이 커버해주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아미 분들 사랑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톱10 수상자 중 한 팀인 트와이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What is Love?', 'Dance The Night Away'를 포함해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마무는 솔라의 매혹적인 폴댄스로 개인 무대가 시작됐고, 휘인, 문별, 화사의 무대도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화사는 '주지마'라는 곡으로 개인 무대를 꾸몄고, 비욘세를 능가하는 역동적인 안무와 의상, 몸매 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드로 휘감은 의상이 시선을 붙잡았다. 마마무는 개인 무대에 이어 올 한해 최고의 히트곡 '별이 빛나는 밤'까지 열창했다.
 
3부에서는 정일우와 정소민이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에게 톱10 트로피를 전달했고, 몬스타엑스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도록 해준 소속사 식구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소리쳤다.
마지막 앨범으로 활동 중인 워너원은 '켜줘'를 비롯해 '부메랑', '약속해요' 등을 열창했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워너원은 올해까지 그룹 활동을 지속한다. 데뷔 하자마자 활동 기간 내내 신드롬을 일으킨 워너원은 지금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석진, 최강희는 'FAVORITE DANCE ARTIST FEMALE'을 시상하기 위해 나왔고, 트와이스가 수상했다.
트와이스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JYP 관계자, 식구분들 감사드린다. 항상 고생해주시는 스태프 분들도 감사드린다. 아직 트와이스는 많이 부족한데 큰 사랑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톱10 수상자 갓세븐은 "멤버 전원이 아니라 3명이 와서 받게 됐는데, 멤버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앨범과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서 노력하고,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고 재밌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진영은 "오늘 많은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우리도 좋은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무대를 연출했다. 'FAKE LOVE' 락 버전을 비롯해 'Anpanman' 등 방탄소년단이 공들여 준비한 최고의 퍼포먼스가 공개됐다. 세계를 홀린 '무대 장인'다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대상인 'Worldwide Icon of the Year(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첫 수상의 영광을 누가 거머쥘 지 관심이 모아졌다. 톱10 중 실시간 투표를 더해 팬들이 선정한 최고의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방탄소년단으로, 이날 총 4관왕에 올랐다.
진을 트로피를 받고 "아~미"를 크게 외쳤고, "월드아이드 핸썸이 월드아이드 아이콘 상을 받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린 작은 회사의 소속 가수였는데 좋은 기회로 아미를 만나서 이렇게 대상까지 받는 가수가 됐다. 정말 감사드리고, 역시 이 상은 방탄소년단이 정말 노력하고, 아미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받은 것 같다. 평생 여러분들을 사랑하겠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수상(자) 명단
▶WORLDWIDE ICON OF THE YEAR: 방탄소년단
▶BEST NEW MALE ARTIST: 스트레이 키즈
▶FAVORITE DANCE ARTIST JAPAN: 초특급
▶FAVORITE MUSIC VIDEO: 방탄소년단 'IDOL(아이돌)'
▶FAVORITE VOCAL ARTIST: 마마무
▶FAVORITE DANCE ARTIST MALE: 방탄소년단 
▶FAVORITE DANCE ARTIST FEMALE: 트와이스
▶WORLDWIDE FANS' CHOICE 톱10: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블랙핑크, 뉴이스트W, 갓세븐, 세븐틴, 몬스타엑스, NCT 127, 마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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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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