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장나라, 최진혁과 로맨스아닌 배신이라니 '반전' 엔딩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3 07: 17

'황후의 품격'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최진혁의 뒤통수 반격이 장나라를 패닉에 빠뜨렸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에서는 써니(장나라 분) 편에 선 줄 알았던 왕식(최진혁 분)이 반전모습으로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써니(장나라 분)과 왕식(최진혁 분)이 이혁(신성록 분)과 유라(이엘리야 분)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 

유람선 위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며 써니는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렸고, 왕식은 그런 써니의 눈을 가려줬다. 써니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하염없이 걸었다. 그 뒤에서 왕식이 써니를 부축했다. 
잠에서 깬 이혁과 유라는 황후가 자신들의 관계를 눈치챘음을 알아챘다. 이어 기자들의 눈에 띄지않게 서둘러 자리를 도망쳤다. 써니는 이혁 방에 들어갔다. 마침 샤워한 척 나오는 이혁과 마주쳤다. 써니는 "이 사파이어 목걸이 앞에서 진실을 말해달라, 지금껏 저를 속이고 계셨습니까"라면서 자신에 대한 마음, 행동, 다 거짓이었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 폐하 앞에 있는 사람 폐하 아내 맞냐"면서 간밤에 어디 있었는지, 정말 황제전에서 잔건지 물었다. 
이혁은 "뭘 의심하는 거냐, 당연히 이 침실에서 잤다 그런 것까지 말해야하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써니는 "뭘 봤든, 뭘 들었든 지금 폐하가 아니라고 하면 그렇게 믿겠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달라"면서 "절 속인적 맹세코 없냐"고 다시 질문했다.
이혁은 "없다, 그럴 이유없다, 황후를 미워한적 맹세코 없다"고 말했다. 써니는 그런 이혁을 끌어안으며 "폐하 마음이 변할걸까 무서웠다"고 눈물 흘렸다. 또 다시 이혁에게 속은 써니였다. 이 모습을 왕식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게다가 반대 편 거울에 비친 두 사람의 은밀한 현장을 또 다시 목격하며 써니는 눈물을 흘렀다. 지켜보고 있던 왕식이 나타나 손수건을 건넸다. 사실 써니는 모두 알고 있던 것. 이혁의 거짓말에 속아준 것이다.  써니는 "저런 기집애 가만 두지 않을텐데"라면서 "나는 황후니까, 품격을 지켜야하는 황후니까, 저런 여자랑 싸우면 안 된다"고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었다. 왕식은 "참지 마십시요"라면서 "폐하지켜라, 내가 돕겠다"고 말했고, 써니는 "당연히 지킬 것, 아무에게도 안 뺏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윤(오승윤 분)은 母인 태후강씨(신은경 분)를 만나 궁으로 다시 들어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도망갔고, 이를 알아챈 강씨는 분노했다. 강씨는 소현황후(신고은 분)가 차가운 주검이 되어 노려보고 있는 악몽을 꿨다. 이후 소현황후의 기일을 잘 챙기고 있냐는 이윤의 말을 듣곤 "뭘 알고 있는 건 아니겠지"라며 불안해했다. 
이윤은 이혁에게 자신이 온 것을 전했고, 이혁은 자신의 자리를 뺏길 수 있단 불안감에 강씨를 찾아왔다. 왜 하필 이윤을 지금 불렀냐고 했다. 강씨는 "군주로 손색이 없는 아들"이라면서 "황제자리를 지키고 싶으면 선택해라, 민유라인지 황후인지"라면서 민유라를 황실에서 내쫓으라고 했다. 이혁은 "저랑 적을 두겠냐는 거냐"면서 "어미때문에 결혼까지 했다. 황후를 증오하다못해 그 여자 죽일 수도 있다"고 도발했다. 강씨는 "황후는 영리하지 않다. 그런 여자를 자극하면 폐하는 더 많은 걸 잃게될 것"이라 일침했다. 
이혁은 과거 이윤과 차별받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자신보다 똘똘했던 동생 이윤이었다. 급기야 황제감이 아니라고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지난 상처에 다시 분노했다. 그러면서 "어마마마, 이 자리에 앉히는건 쉬웠을지 모르나, 끌어내리는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그 사이, 써니는 또 다시 유라랑 이혁이 함께 있음을 알게 됐다. 왕식에게 이를 전하면서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왕식은 황실콘도로 써니를 안내했다. 써니는 "내 눈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방안으로 향했다. 방 안엔 화려하게 꾸며져있었다.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 갑자기 언론들이 몰려왔다. 왕식과 내연관계란 제보가 터진 것. 급기야 왕식이 따라다니며 수행했던 모습은 데이트처럼 찍힌 사진들로 가득했다. 써니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라고 했으나 왕식은 오히려 "폐하를 속일 수 없다. 더이상 다가오면 이 자리에서 죽겠다"며 반전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왕식은 앞서 이혁의 제안을 받아들였던 것이었다. 왕식은 "저는 폐하의 사람, 황후마마를 없애는 일이 폐하가 바라는 일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충성을 다했다. 이혁은 "황후를 죽여라, 그럼 너에게 최고의 자리를 주겠다"고 했고, 왕식은 "폐하의 명 받들겠다"며 황후 써니가 아닌 이혁의 편에 선 모습이 뒤통수를 쳤다.  믿었던 왕식에게 발등 찍힌 격, 오히려 왕식과 내연관계에 몰린 써니,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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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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