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국경없는 포차' 크루들이 즐겁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2일차 영업을 하는 '파리포차' 크루들과 안정환이 다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인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한 안정환은 프랑스 공항에서부터 포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크루들은 안정환을 애타게 기다렸다.

무엇보다 박중훈은 안정환을 향한 팬심을 마음껏 내비쳤다. 박중훈은 평소 축구를 비롯해 안정환이 하는 축구 해설까지 챙겨본다고 고백했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이라서 긴장보다는 설렌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박중훈은 직접 안정환은 마중 나갔고, '파리포차' 크루들은 안정환은 격하게 환영했다. 이어 박중훈은 "여기가 밤이 되면 정말 멋있다"며 경치를 자랑했고, 위생 교육도 빼놓지 않았다. 이이경은 "지금까지 200인분 넘게 나갔다"며 만만치 않은 포장마차 업무를 알려주기도 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 축구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안정환은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을 대했다. 기본적인 영어와 프랑스어는 물론 놀라운 친화력까지 겸비해 '국경없는 포차'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특히 이날 포차에 결혼한 지 1년 된 한국, 프랑스 국제 부부가 등장했다. 안정환은 "스토리가 너무 궁금하다. 공부하라고 보내놨더니 결혼한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프러포즈는 누가 했냐?"는 질문에 프랑스 남자는 "내가 먼저 했다"고 답했다. 한국 여자가 "10년 사귀고 결혼했다"고 하자 안정환은 "몇 살 때부터 만난 거냐? 이것 봐라. 그럼 남자가 19살 때 만난 거냐? 10년이나 만났다니 정말 대단하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해야 될 것 같다"며 휴대폰을 꺼내 상황극을 선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안정환의 입담에 포차 손님들을 비롯해 크루들도 크게 웃었고, 이이경은 "정환이 형이 오니까 얘기하는 게 다르다"며 미소를 보였다.
'안느' 안정환이 본격적으로 '국경없는 포차'에 합류하면서, 그의 국대급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국경없는 포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