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썸’ 타는 사이가 됐다. 송혜교가 그동안 직진으로 다가오는 박보검을 밀어내고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는데 결국 박보검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박보검의 마음을 받아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5회에서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쿠바에서 여행자와 출장자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었는데, 한국에서도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다. 박보검이 송혜교가 대표로 있는 호텔에 입사한 것. 그렇게 대표와 직원으로 재회했다.


쿠바에서 수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진혁은 수현을 다시 만난 후 호감이 점점 커졌고 수현을 향해 직진했다. 하지만 대표이기도 하고 자신의 상황 때문에 진혁을 밀어냈지만 끝내 진혁의 직진 사랑을 거부할 수 없었다.
수현의 해명을 촉구하는 최이사(박성근 분)와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순간 진혁이 나타나 수현을 불렀고 “저 돈 좀 있다. 오늘은 내가 살 테니까 나랑 라면 먹으러 가자”라고 했고 수현은 고마운 듯한 눈빛을 보이며 미소 지었다. 수현은 놀랐지만 “내가 살게요”라고 했다. 수현은 진혁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진혁은 수현에게 찻집에 가자고 그렇게 두 사람의 데이트가 시작됐다.
진혁은 로비에서 갑자기 수현에게 라면 먹자고 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수현은 “내일부터 회사에서 힘들어질 거다. 또 다른 말들 지어낼 거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진혁은 장난이 아니라고 하면서 진지하게 “나는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봐야 겠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예상했던 대로 수현과 진혁은 회사 직원들에게 뜨거운 시선을 받아야 했고 진혁은 주변 시선에 식사도 못하는 상황이 왔다. 홀로 있는 진혁을 본 수현이 진혁을 위로했고 진혁의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진혁의 안내로 진혁이 사는 동네 그림을 보러갔고 이후 수현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진혁이 좋아하는 그림을 보러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진혁을 만났다.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이었다. 진혁이 좋아하는 그림의 제목은 ‘우리가 또 어디서 무엇이 돼어 다시 만나게 될까요’. 진혁은 수현에게 “우리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고 했고 수현은 “그래요.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걸로 하자”라고 했다. 드디어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