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장윤주와 김원중이 털털한 입담을 과시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모델 장윤주, 모델 김원중, 가수 홍진영, 래퍼 딘딘이 출연했다.
장윤주는 근황에 대해 "지금 끝난거 빼도 예능을 4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빈지노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라고. 김원중은 "제가 데뷔할 때 빈지노랑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쌍둥이 화보를 함께 많이 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소녀 두 분이 오시더니 사인 하나만 해달라고 했다. 사인을 제 이름으로 했다. '모델 김원중'으로 했는데 팬 분이 빈지노 아니냐고 사색이 되어서 돌아갔다"라고 털어놨다.
패션쇼보다 떡밥에 관심이 많았다고. 김원중은 "명품 브랜드 쇼를 하면 엄마 가방이라도 주는 줄 알았다. 전혀 아니었다. 헬퍼 분들에게 주는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네가 입은 팬티랑 양말은 가져가'라고 해서 챙겨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는 김원중은 "모델이 하면서 비싼 옷을 입어볼 수 있으니까 훔쳐봤다.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부했다. 그리고 제 방식대로 그려놨다. 저희 회사의 테크니컬 디자이너와 함께 옷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남편과 '흥부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남편과 클럽에 함께 다녀온 장윤주는 "파리에 있는 클럽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스트레스 풀고 왔다"면서 "되게 잘 못 노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쌓인 게 많았는지 폭발하더라"라고 밝혔다.
MC들은 "파리 클럽은 뭐가 다르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장윤주는 "분위기는 비슷한데 DJ가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너무 좋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중은 '클럽 죽돌이'였다고. 김원중은 "모델들이 클럽을 놀이터처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난 후에 아내에게 허락 받고 한번 갔다"고 전했다.
또한 장윤주는 자신을 모티브로 삼아 하이패션, 하이포즈로 웃음을 선사하는 장도연을 역으로 흉내 내기에 나섰다. 파워 당당 워킹 뒤 장도연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원중의 어릴 때 별명은 '개미핥기'였다고. 김원중은 "뭘 바르지 않아서 피부가 많이 텄다. 손이 다 하얗게 됐다. 하얗게 튼 손을 보이기 부끄러워서 친구들이랑 인사할 때는 손에 침을 급히 바르고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누드사진 촬영담을 전하기도 했다. "모델이라면 한번쯤 욕심이 난다. 신인 때 조선희 작가님이 원중아, 나랑 사진 많이 찍었는데 누드 사진 한번 찍지 않을래 하셔서 자신 있으니까 찍었다. 5분 정도 찍을 줄 알았는데 5컷 찍고 끝났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경제 주도권을 아내에게 뺏겼다고. 김원중은 "한달 용돈 50만원 받는다. 대중교통 이용하고 술 마실 때는 카드 써도 되냐고 묻는다. 아내는 안쓰는 습관이 박혀있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다보니 대출도 좀 받아서 힘 모아서 대출 갚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장윤주는 집이 에덴동산이 된 사실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윤주는 "자유로워서 훌러덩 벗고 있다. 속옷도 다 벗는다. 30분 정도 벗고 있으면 건강해진다. 남편은 꽁꽁 싸매는 스타일이라서 '벗어. 되게 자유로와'라고 했다. 일 끝나고 속옷없이 잠시라도 30분 정도 프리하게 있는다. 남편도 지금은 자유로워졌다. 집에는 다 벗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출산 이후 남편과의 시간을 갖기 위한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아이가 있다 보니 남편과의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물레방앗간 같은 방을 가지고 있다. 남편한테 맥주 한캔 들고 오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rookeroo@osen.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