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1987' 이한열 열사母 만나 식사 대접.."강동원도 자주 연락"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13 14: 57

김태리가 영화 '1987' 개봉 후에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를 직접 찾아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2일 '이한열 기념사업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배우 김태리가 영화 '1987'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를 직접 찾아가 만난 사연과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1987'은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고 이한열 열사의 사망까지 6월 민주항쟁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당시 72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열연을 선보인 김윤석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태리는 '1987'에서 87학번 대학 신입생이자 한병용(유해진 분)의 조카 연희로 분해 열연했다. 극 중 이한열 열사를 연기한 강동원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 관계자는 "어제 이한열의 어머니 배은심 님과 배우 김태리 님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영화 '1987'의 연희, 김태리 님이 어머님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어머님께서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고 하시자, 김태리 님은 선물 내놓으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좀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고애신 애기 씨 얘기를 안 할 수 없죠. '그 드라마에서 한복이 참 잘 어울렸다', 어머님께서 당신도 한복이 어울리는 편이다, 어머님과 김태리 배우 두 분이 왜 한복이 어울리는지 공통점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라며 훈훈했던 만남을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영화 '1987'이 개봉한 지 1년이 돼 갑니다.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이분들이 마음을 다해 찍고 있다는 느낌이었지만, 개봉하고 나서도 '1987'로 인연을 맺은 이들이 어머님을 찾아뵙고 인사하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한열 역의 강동원 님과 제작자 분들도 어머님께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뵙지요. 고맙습니다. 어머님께선 손을 꼬옥 잡고 사진을 찍으셨어요"라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태리는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와 손을 꼭 잡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개봉한 지 1년이 됐지만,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태리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 중이다./hsjssu@osen.co.kr
[사진] '이한열 기념사업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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