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성대에 혹"..'컬투쇼' 벤X이석훈, 컨디션 난조도 이긴 명품 라이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13 15: 53

가수 벤과 이석훈이 명품 라이브와 입담을 뽐냈다.
13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벤과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벤은 ‘180도’로 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는 ‘열애 중’보다 좋긴 했다.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면서 “저는 1위를 한 순간에는 눈물 콧물 범벅할 정도로 기쁨에 겨워서 울었다. 그 다음부터 실감이 안 났다. 주변에서 어렸을 때부터 봐주신 분들이 더 좋아해주셔서 (감동적이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벤은 “바이브의 류재현 피디님과 ‘열애 중’ 작곡가 팀이 만들어주셨다. 오래 지내서 저 어렸을 때부터 곡을 계속 만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공연 후 이석훈은 “진짜 어려운 노래다. 되게 쉬운 노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벤은 “이런 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방송하기 전에도 걱정했다. 숨막혀 죽을 것 같은 거다. 숨을 어디서 쉬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재현 오빠께서 며칠 전에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 노래를 1위로 만든 거다”는 칭찬에 벤은 “좋은 곡 주셔서”라며 작곡팀에게 공을 돌렸다.
이석훈은 “작년에 최다 출연자 노미네이트에 올랐는데 2019년에도 연을 이어가기 위해 좋은 게 좋은 거라 나왔다”며 연말 콘서트를 언급했다. 여성 관객의 비중이 더 많지 않냐는 질문에는 “초반에는 그랬는데 점점 남자친구를 대동해서 오시는데 남자분들이 표정이 썩 좋지는 않다. 발라드 할 때 남자분과 눈이 마주치면 제가 눈을 돌린다. 요즘에는 남성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고 계셔서 감사드리고 있다. 조금 더 진심을 다해서 노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벤은 “이틀 전에 성대에 혹이 났다. 목이 완전 갔다. 하루 동안 약을 여섯 번 먹고 잠을 푹 잤더니 어제 밤부터 좋아졌다. 원래 성대가 튼튼한 편인데 이렇게 아파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하루만에 나았다. 일부러 ‘컬투쇼’ 나오려고 약을 꼬박꼬박 먹고 잠을 푹 잤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최대한 말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금은 노래를 많이 하는 편이지 않냐. 이비인후과 가면 대는 휴대용이 있어서 들고 다니고 물 많이 먹는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에 뮤지는 “회식을 하고 노래를 새벽 4시에 많이 하다 보니까 제 노래를 진짜 들려드린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애 중’ 라이브를 마친 벤은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5월에 나왔다. 161일 만에 1위를 한 거다.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이게 커버 영상도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노래방에서도 인기 순위로 떴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뮤지는 “많은 분들이 계속 듣는 데도 좋으면 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거다”고 칭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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