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장인 채무 불이행 의혹→"몰랐던 일..아내가 입장 정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2.13 15: 54

이번엔 장인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다.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장인 김모 씨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우 측은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 폭로에 당황한 모습. 일단 김태우의 아내이자 김모 씨의 딸인 김애리 씨가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god 김태우씨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 부친 김모 씨 사기행각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연예계에 퍼진 '빚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26년 전 김태우의 장인인 김모 씨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의 아버지가 1992년 김모 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계속해서 부탁했고, 결국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거절에도 계속된 김모 씨의 부탁에 아파트 담보로 '조흥상호진용금고'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게 됐지만, 돈을 빌려간 후 한 두달이 지난 후에도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했다.
또 A씨는 김모 씨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소송 중이라 돈이 없다며, 곧 승소할테니 기다려 달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결국 A씨 아버지가 담보로 했던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갔고, 이들은 1994년 4월 김모 씨가 살고 있던 연남동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아버지는 어떻게든 집을 찾으려고 김모 씨의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계속 상주했고, 감시 아닌 감시도 했다. 그러던 중 김모 씨가 1000만원을 주면서 월세 100만원 정도되는 집을 구해서 지내면 집세를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사 후 월세 한 푼을 주지 않았고, 김모 씨는 야반도주로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의 아버지는 김모 씨를 고소했지만, 김모 씨는 도주한 상태라 고소만 됐고 기소중지가 돼 있는 줄 알았는데 기소중기가 돼 있지 않은 상황.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을 통해 김모 씨에게 연락해 만나려고 했지만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씨의 청원글이 보도되면서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던 상황.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보도 초반 "청원글을 확인하지도 못했다. 상황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태우가 현재 해외 체류 중이고, 가족의 가족이 얽힌 문제라 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단 청원글을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
관계자는 "글을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다.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가 확인 후에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애리 씨는 폭로 대상자인 김모 씨의 딸로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후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예계 빚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우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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