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의 부모에 관한 사기사건 수사를 맡은 제천경찰서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 발부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13일 오후 OSEN에 인터폴의 적색수배 여부에 관해 “수사 진행에 관한 어떠한 것도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인터폴이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12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적색수배를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발부 된 경우 뉴질랜드 이외에 다른 나라로 도피는 어렵다. 현재 제천경찰서와 청주지검 제천지청과 법무부 등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국내 송환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 거주할 당시 함께 목축업에 종사하던 주변인들에게 연대보증을 부탁해 막대한 빚을 대신 지게 하는 등,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야반도주설', '사기설'에 휘말렸다. 사건 보도 이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현재 종적을 감춘 상황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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