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띄운 베트남 女앵커는 누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3 18: 54

박항서 매직의 광풍이 베트남 내에 또 다른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티엔퐁'은 '박항서 감독을 항상 따라 다니는 미녀는 누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에는 박항서 감독과 캐주얼하게 차려 입은 한 여성의 사진이 함께 실렸다. 이 여성은 현재 한창 열리고 있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취재에 나서고 있는 앵커로 알려졌다.

부 투 화이(28)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베트남 방송인 BTV에서 스포츠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을 따라다니면서 스즈키컵을 취재하고 있다.
그런데 투 화이는 박항서 감독과 함께 찍은 이 사진을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온라인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박항서 감독 관련 소식을 찾아 보던 베트남 누리꾼들이 투 화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베트남 현지인에 따르면 투 화이는 이 사진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 화이는 3년전 은행원으로 일하다 연기자를 거쳐 앵커까지 진출했다. 얼마 전부터 BTV의 스포츠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투 화이는 얼마 전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 덕분에 알아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더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열성팬이란 것까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투 화이가 맨유 관련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가 됐다. 투 화이는 자신의 브랜드로 의류사업까지 할 만큼 풍족한 집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15일 저녁 9시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전을 치른다.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베트남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스즈키컵은 국내에서 인기가 뜨겁다. 지난 11일 열린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경기 시청률은 4.706%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에는 무려 7%를 돌파해 한국프로야구 중계(KBO)를 포함한 2018년 한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스포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부 투 화이 페이스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