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정건주·오아연, 풋풋한 ♥ 예고…유동국·이지원 연인됐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13 19: 54

정건주와 오아연의 수줍은 사랑의 시작을 예고했다. 
13일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이하 WHY)'에서는 연우(정건주 분)와 다인(오아연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인은 연우가 바다에 빠져 죽으려는 줄 알고 놀라 달려갔다. 헐레벌떡 자신을 말리러 온 다인의 모습에 연우는 "누나 인소를 너무 많이 봤다"고 웃었고, 다인은 "누가 봐도 그래보였거든"이라고 씩씩거리며 화를 냈다. 연우는 "이거 던졌다가 다시 주워왔다. 생각해보니 환경오염이라"라며 "여기 다 버리고 가자. 누나가 여기 버리는 바다라며"라고 말했다. 연우는 자신을 미워했던 마음을 버리겠다고 말했고, 다인은 "그 새끼를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겠다. 미워하려면 계속 생각해야 하니까"라고 웃었다. 

연우는 자신이 주현(이소희 분)과 헤어지게 된 진짜 이유인 재영(황인엽 분)도 용서했다.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온 연우는 그윽하게 재영을 계속 바라보며 '내가 사랑한 사람이 좋아한 사람. 그럼에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고 혼자 되뇌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재영은 자신을 바라보는 연우의 눈빛을 보며 "무서워. 연우가 배가 많이 고픈가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유동국 분)와 한나(이지원 분)는 마침내 연인이 됐다. 슬기는 연우와 재영을 불러 심각하게 한나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지만, 연우와 재영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놀란 슬기는 "그럼 한나 누나도 알아?"라고 펄쩍 뛰었고, 연우는 "한나 누나한테 고백하고 가야 한다. 우리 오늘 마지막 날이다"라고 고백하라고 부추겼다. 
연우는 슬기의 고백을 돕기 위해 쓸데 없는 질문을 하면서 다인의 시선을 붙잡았다. 다인은 "감귤밭 완전 난리났다"고 한나에게 연락했다. 놀라 뛰어온 한나 앞에는 감귤 모양 초로 장식된 예쁜 길이 있었고, 슬기는 "방금 봤는데도 자꾸 보고 싶다 누나가. 누나가 보면 심장이 평소보다 1.27배 빨리 뛴다. 저 누나를 좋아하기 시작했나보다"라고 고백했고, 한나는 슬기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슬기와 한나는 그렇게 커플이 됐다. 
제주도를 떠난 이들은 100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한나와 슬기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100일 만에 다인을 만난 연우는 "연락하고 지내자며. 왜 연락 안 해"라고 퉁명스럽게 굴었고, "네가 하면 되잖아"라는 다인에게 번호가 없다고 말했다. 다인은 연우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고, 연우의 휴대전화에는 '중고땅콩싫어'라고 떴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만나기 전 중고 물품 거래 카페에서 이미 인연을 맺었던 것. 다인은 연우에게 볼사 콘서트 커플석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연우가 뒤늦게 마음을 바꿔 팔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만나지 못했다.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인연에 모두 깜짝 놀랐고, 연우와 다인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게 된 연우와 다인은 술에 취했다는 핑계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다인은 "연하가 좋다"고 말했고, 연우는 "어린애 같아"라고 다인을 표현했다. 풋풋한 사랑의 시작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WH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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