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든다"…'배우왓수다' 배두나, 100만♥ 부른 매력 영업왕 [V라이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13 22: 15

배두나가 '배우왓수다'를 통해 매력을 폭발시켰다. 
배두나는 1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배우왓수다'에 출연했다. 이날 배두나는 개봉을 앞둔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왓수다'의 MC인 박경림과 배두나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두 사람은 20년 전 명동성당 앞에 서로의 꿈을 적어둔 타임캡슐을 소중하게 묻어뒀다. 박경림은 토크쇼 MC가 되겠다는 꿈을 적었고, 배두나는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소원을 적었는데, 20년 후 꿈은 현실이 됐다. 

배두나는 "잊고 살았었는데 얼마 전 경림 씨를 만나서 다시 알게 됐다. 저는 그때 영화배우가 꿈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연기에 소질이 없었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영화 배우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는 점에서 친구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배두나는 영화 '마약왕'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배두나는 4개 국어가 가능한 로비스트 김정아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제가 생각할 때 김정아는 영업왕이다. 로비스트는 한 마디로 영업하는 사람 아닌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라, 타킷을 잡고 물고 늘어진다. 그런 장면들이 세세하게 나오진 않지만 그런 마인드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비스트라고 하면 섹스 어필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치열하게 살았던 시대다. 그 시대에 그렇게 살아서 그 자리까지 간 여자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송강호와 벌써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했다는 배두나는 "'복수는 나의 것'이 2002년, '괴물'이 2006년이다. 12년 만에 다시 영화를 찍게 됐는데 송강호 선배님을 큰오빠, 박해일 선배님을 작은 오빠라고 불렀다. 지금도 그렇게 큰오빠라고 부른다"고 '대선배' 송강호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괴물'의 가족에서 '마약왕'의 동업자로 송강호를 만나게 된 배두나는 "선배님도 '살다살다 내가 참'이라고 어이없어 하시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조정석에 대해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 물 만난 고기처럼 정말 생동감 있게 연기를 하시더라. 정말 깜짝 놀라고 감동했다. 조정석 씨는 제가 촬영 내내 매번 마주치지는 않았다. 처음 봤을 때 화장 안한 피부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여러분들도 조정석 씨의 민낯 연기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피부 미남', '연기 미남' 조정석을 극찬했다. 
배두나는 애정이 가득 담긴 팬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감동했다. '비밀의 숲'을 보고 배두나를 사랑하게 됐다는 팬, '공부의 신'에서 나온 공부법을 보고 시험 평균 점수 5점을 올렸다는 팬들의 사연이 이어지며 배두나를 감격시켰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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