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것 많아" '이나리' 오정태, 아내 백아영 대리효도에 '반성'[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3 21: 56

백아영 오정태 부부가 대리효도 분위기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가 그려졌다. 딸 하나의 언어발달검사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 일본어와 한국어를 모두 문제없이 해냈다. 하지만 자세한 단어로 들어가자, 정확하게 발음이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답을 유추하는 방법까지 아는 등 똑똑한 모습을 보였다. 언어달발 검사가끝나고 결과를 확인했다. 표준 나이보다 수용언어는 2년정도 떨어진 결과였다. 하나 언어 능력에 대해 생각지 못한 결과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시즈카는 "하나는 자기가 선택해서 이중국적 갖고 태어나고 싶은거 아닌데, 우리 때문에 그렇게 태어나고 그렇게 고생하는 것 같아서 나도 답답하고 마음 아팠다"고 했다. 이에 창환은 "좋게 생각한다, 두가지 언어를 하고 있기때문에 그런 것. 두 언어를 같이해야하니까 조금 느린 것 뿐"이라면서 "나중에는 둘다 잘 할 수 있다, 너무 한국 아이기준으로만 생각하시는 것"이라며 마음 아파하는 시즈카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창환은 "아이와 더 많이 한국어로 대화를 할 걸 후회스럽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아쉽고 미안하다"면서 잦은 해외공연 일정으로 그럴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검사를 마치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시즈카가 "나 때문에 그런가 속상하다"고 눈물을 흘리자 창환은 "시즈카 때문에 일본어를 더 잘하는 것"이라 말하면서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줄 것"이라 말했다. 이때 하나는 "엄마는 일본사람이니 한국어 잘 못하는거고, 아빠는 한국 사람이니 일본어 잘 못하는 것"이라면서 "하나는 둘 다 배워야한다"면서 성숙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해 다시 분위기가 밝아졌다.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그려졌다. 오늘따라 정태가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백아영은 시母의 부탁으로 시母친구들이 모인 노래교실을 가게된 것. 서둘러 나갈 채비를 끝내고 가족 모두 이동했다. 날씨좋은 날 아영은 "이런 날에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야지, 시어머니 친구도 만나야되냐"며 탐탁치않아했다. 
이때 정태는 "자기도 노래 한곡 해야할 것"이라 말했고, 아영은 "나 노래 못한다"며 걱정했다. 그 사이, 노래교실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도착하자 시母의 얼굴에도 웃음이 폈다. 오정태가 무대위로 올라가자, 시母는 "너무 예쁘게 단정하게 오고, 남편좀 깨끗히 씻겨서 데리고 오지"라며 나무랐다. 모두 "저게 왜 며느리탓이냐"며 모니터를 보고 놀랐다. 이때, 아영은 "저게 씻은 거에요"라고 말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오정태는 행사 베테랑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내를 무대 위로 불렀다. 사회자는 정태의 '갑질이야' 노래를 언급하며 "시어머니가 혹시 갑질하시냐"고 기습질문, 아영이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안고 노래 한 곡을 마쳤다. 따로 정태가 며느리의 노래점수를 묻자, 시母는 "60점"이라고 말해 민망함을 안겼다. 
이를 본 미디어 평론가는 "정태씨가 대리효도 인식이 보였다"면서 "아영씨도 제발 셀프효도를 해라고 단호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아영이 "저때 저건 아니었다"라고 하자, 정태는 "내가 잘못한 점이 많다"고 바로 인정했다.  
노래교실 후 바로 점심을 먹으러가기로 했다. 모두 외식하길 바랐으나, 정태네에서 점심이 결정됐다. 처음으로 며느리 부엌에 들어온 시어머니, 간편하게 준비된 동태탕을 끓였다. 빨리가야한다는 정태 스케줄이 갑자기 시母가 바빠졌다. 아영은 이것저것 옮기는 시母에게 발끈, 두 사람이 부딪치는 모습에 저애는 "그냥 밖에서 사먹을걸 그랬다"면서 뒤늦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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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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