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푸른해' 김선아가 떠올린 녹색 원피스, 무슨 비밀 있을까 [어저께TV]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14 06: 51

김선아가 떠올린 녹색 원피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자신이 선물 받은 녹색 원피스의 기억을 떠올리고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우경은 자신의 눈 앞에 자꾸만 나타나는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등장하면서 차우경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를 목격하면서 차우경은 교통사고를 냈고, 뱃 속의 아이도 잃었다.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비밀을 알고 이혼까지 하게 됐다.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녹색 원피스 소녀는 차우경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차우경의 엄마도, 주위 사람들도 차우경이 헛것을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차우경은 자꾸만 눈 앞에 나타나는 녹색 원피스 소녀에 대한 의문을 떨치지 못했다. 
차우경은 녹색 원피스 소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어린 시절 친구를 수소문했다. 차우경은 친구를 어린 시절 단짝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친구의 기억은 전혀 달랐다. 어딘가 잘못된 기억에 차우경은 당황했다. 이어 녹색 원피스 소녀를 그린 그림을 보고 친구는 "이 아이, 우경이 너 아니니"라고 물었고, 차우경은 녹색 원피스 소녀가 학대를 당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아니야, 난 절대 아니야"라고 부인했다.
친구는 뒤늦게 차우경에게 자신이 착각한 이유라며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사진 속에서는 녹색 원피스를 입고 밝게 웃고 있는 차우경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을 빤히 보던 차우경의 머리 속에서는 소스라치는 기억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차우경은 녹색 원피스를 입고 유치원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 그 원피스는 누군가에게 차우경이 선물 받았던 것이었다. 차우경은 예쁜 녹색 원피스를 입고 뛸 듯이 기뻐했고, 차우경의 얼굴을 점차 녹색 원피스 소녀의 얼굴로 변해갔다. 
차우경은 녹색 원피스를 둘러싼 자신의 기억에 경악했다. 과연 차우경이 잊고 있는 기억 저편 너머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 있는 것일까. 녹색 원피스 소녀를 둘러싼 '붉은 달 푸른 해'의 미스터리가 점점 더 깊어져만 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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