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인줄” ‘해투4’ 이동건♥조윤희, 달달 결혼생활 공개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2.14 06: 48

 배우 이동건이 새로운 MC가 된 아내 조윤희를 응원하기 위해 ‘해피투게더4’에 떴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윤희를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져 첫 녹화에 나선 MC 조윤희와 그를 응원하기 위해 온 이동건, 최원영, 오의식, 그리고 스페셜 MC 차은우가 출연했다.
‘해투4’의 새로운 안방마님이 된 조윤희는 “예전부터 즐겨 봤던 프로그램이고 자주 나왔지 않나.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조윤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남편 이동건과 최원영, 오의식이 함께 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지난해 결혼해 딸 로아를 출산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조윤희와 이동건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조윤희는 이동건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드라마 보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도 파트너로 연기를 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굴욕적인 모습이 없다. 화보 찍어도 될 정도”라고 말했고 이동건은 “서로 콩깍지인 것 같다. 저는 절 보고 깜짝 깜짝 놀란다. 윤희가 출산을 하고 머리가 조금 빠졌을 때도 저는 전혀 모르겠더라”라고 화답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의 애칭도 공개했다. 조윤희의 애칭 ‘베이비’에 대해 조윤희는 “제가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애기라고 불러달라고 했는데 못 하겟다고 하더라. 그런데 베이비는 할 수 있겠다고 해서 핸드폰에 베이비로 저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건은 “부를 때는 유니짜장이라고 부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부부라면 싸울 때도 있는 법. 조윤희는 “육아와 집안일에 기억력이 점점 줄어든다. 단어 생각도 잘 안 난다. 최근 아이 문화센터 다니는 것 때문에 스케줄을 짜다보니까 일주일에 3일이 되더라. 항상 남편이 같이 가주는데 남편에게 갈 수 있지? 라고 물어봤다. 저는 일주일에 3번이라고 말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남편은 한 달에 3번이라고 생각한거다. 그거 때문에 말다툼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제가 먼저 다가가면 아내가 확 풀린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동건은 ‘족발남’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촬영 스케줄로 바쁜 나머지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깜빡한 이동건은 그날 저녁으로 함께 족발을 먹었다며 우연히 불꽃놀이까지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옆에서 우는 나는 소리가 나더라. 놀라서 ‘윤희야 왜 울어?’ 하자마자 딱 생각이 나더라. 미안하다고 달래줬다. 그게 방송에 나오고 족발남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며 “다음날 아침에 일찍 촬영을 하러 나가서 겨울에 튤립이 안 나는데 어렵게 구해서 튤립을 선물했고 윤희가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그 부분은 편집이 됐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이처럼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공개한 두 사람은 방송 내내 다정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동건은 새 MC가 된 조윤희에 대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 부탁드릴 게 많다. 조명 하나라도 더 카메라 한 대라도 더 주셨으면, 편집할 때 리액션이라도 많이 넣어주셨으면 좋겠다. 세 분께도 시청자 여러분께도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mk324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