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다시 요미우리 유니폼 입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2.14 05: 59

자유의 몸이 된 우에하라 고지가 거인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1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우에하라 고지와 재계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10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우에하라는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고 있으며 시즌 개막 전까지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에하라를 상징하는 등번호 19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우에하라의 왼 무릎의 회복 결과에 따라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고 우에하라고 친정 잔류를 기본선으로 정하면서 "12개 구단 모두 괜찮다"는 자세를 보였다. 우에하라는 현재 30m 캐치볼을 소화하고 경사진 길을 오를 수 있을 만큼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우에하라가 전성기 만큼의 구위는 아니지만 제구력과 포크볼의 위력은 변함없다.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999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데뷔 첫해 센트럴리그 신인왕과 사와무라상을 동시 석권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뛰며 미일 통산 100승-100세이브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무대에 복귀한 우에하라는 정규 시즌 36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5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63.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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