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방망이를 휘두르겠다고 선언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뒀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내년에는 지명타자로 뛸 예정이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가능하다면 다음 시즌에 지명타자로 복귀했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에 투수로 나서지 못하지만 엄청난 재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걸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타니는 "(수술 후) 충분히 쉴 만큼 쉬었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이제부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캠프 첫날부터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도록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