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레전드 피레, "메시는 특별해, 호날두-지단 보다 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14 17: 00

 프랑스의 레전드 로베르토 피레가 리오넬 메시(31)를 호날두, 지단 보다 특별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메시는 아무도 갖지 못한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피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마르세이유, 아스널, 비야 레얄에서 활약했다. 1998년 FIFA 프랑스 월드컵 우승, 2003-04시즌 아스널의 EPL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아스널 전성기에 기여했던 그는 2006년 비야 레얄로 이적해 스페인에서 4시즌을 뛰었다. 스페인에서 뛰면서 메시, 호날두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피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클럽 팀들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과 뛴 경험을 바탕으로 메시를 다른 레전드 선수들과 비교했다. 피레는 14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단, 앙리와 함께 뛰어 봤다. 그리고 (비야 레알에서 뛰면서) 호나우지뉴와 호날두도 상대해 봤다. 메시는 그들이 갖지 않은 특별한 것을 지녔다"고 말했다. 

피레는 "메시가 프리킥 2골을 넣은 에스파뇰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한다면, 메시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믿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올 여름 축구팬들은 메시와 호날두를 두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Greatest of All Time)' 논쟁이 뜨거웠다. 피레는 "메시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그와 동시대에서는 그를 능가하는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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