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나혼자’ 母 첫 해외여행 취소→‘짠내투어’서 소원 풀었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14 17: 41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어머니에게 처음 해외여행을 선물했지만 여행이 취소돼 아쉬움을 내비쳤는데, 결국 ‘짠내투어’에서 효도관광으로 소원을 풀었다.
박나래는 오늘(14일) tvN ‘짠내투어’ 촬영차 중국 상하이로 갔는데, 이번에는 어머니와 함께 떠났다. ‘짠내투어’가 효도관광 특집을 마련한 것.
이에 박나래를 비롯해 허경환, 문세윤이 각자 어머니와 여행에 나섰다. 가족과 떠나는 여행은 ‘짠내투어’에서는 처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나래 모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어머니에게 일본 훗카이도 여행 선물을 했다. 어머니에게는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
당시 박나래는 “그동안 무명이 길었어서 여행 보내드릴 여력이 안 됐다. 늘 마음의 짐처럼 남아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환갑이셔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 전에는 일을 계속했다. 식당하면 자리를 못 비우는 거 알지 않나. 그래서 옷도 사드리고 싶었다”며 어머니와 쇼핑에 나서고 입국신고서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외국음식이 낯설 엄마를 위해 각종 음식과 양산까지 선물하는 등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려던 훗카이도가 지진으로 갈 수 없게 돼 첫 해외여행이 취소돼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짠내투어’를 통해 첫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박나래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이뿐 아니라 박나래 모녀의 여행이 기대되는 건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어머니가 차진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박나래와 어머니는 얼굴은 똑 닮았지만 극과 극의 성향이었다. 박나래는 엄마의 예쁜 여행 사진을 위해 옷 쇼핑에 나섰고 화려한 무늬와 색상의 옷을 권유했지만, 무채색을 좋아하는 어머니는 싫은 기색을 내비치며 거부했다.
귀여운 투닥거림을 했던 모녀는 입국신고서를 쓰는 과정에서도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 둘의 조합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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