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6실점’ 질롱 코리아 역전패, 8연패 수렁...2승15패 꼴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14 19: 38

질롱 코리아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8회에만 6실점하며 역전패했다.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18-2019 호주프로야구(ABL) 5라운드 오클랜드 투아타라와 홈경기에서 5-10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8연패 늪에 빠진 질롱은 2승15패 승률 1할1푼8리로 떨어졌다. 사우웨스트리그 최하위. 노스이스트리그 최하위 오클랜드는 4연패를 끊으며 5승11패를 마크했다. 

질롱은 이날 임종혁(좌익수) 노학준(중견수) 김승훈(3루수) 최준석(지명타자) 권광민(우익수) 이용욱(1루수) 한성구(포수) 박휘연(유격수) 이주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우완 에이스 장진용. 
선취점은 질롱이었다. 1회말 임종혁의 2루 내야안타, 김승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권광민이 2루 땅볼을 쳤다. 이닝 종료 상황이었지만 오클랜드 2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임종혁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2회초 장진용이 2사 후 보우 비숍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테일러 스나이더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당했다. 
그러자 질롱도 3회말 따라붙었다.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노학준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최준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여세를 몰아 5회말 권광민의 희생플라이와 박휘연의 2타점 적시타로 5-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초 장진용이 크리스 리차즈에게 투런포를 맞아 1점차로 쫓겼다. 장진용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결국 8회초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7회 올라온 길나온이 난타 당했다. 8회초 수비 불안으로 주잘를 내보낸 뒤 잭 클락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안타 6개를 허용하며아 순식간에 6실점했다. 
질롱은 노학준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준석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멀티출루로 활약했다. 역전을 허용한 투수 길나온은 시즌 6패째. 
질롱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오클랜드와 더블헤더를 갖는다. /waw@osen.co.kr
[사진] 질롱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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