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연합팀이 2018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KBO 연합팀은 14일 대만에서 열린 AWB 플레이오프 일본 이스트와 1차전에서 2-11로 완패했다. 일본 이스트의 선발 투수 혼다 케이스케(세이부)는 8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위-4위, 2위-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1위와 2위 상위 팀이 1승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4위로 진출한 KBO 연합팀은 1위 일본 이스트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3위 대만 연합팀은 이날 2위 일본 사회인팀에 6-5로 승리, 15일 PO 2차전을 치른다.

KBO 연합팀은 1회말 선발 김범수(한화)가 타구에 왼 손목을 맞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다. 김범수는 무사 1,2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먼저 실점했다. 1사 후 상대 타자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에 왼 손목 근처를 맞았다. 맞자마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김범수는 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김성한으로 교체됐다
KBO 연합팀은 3회말 볼넷, 내야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천원석이 3번째 투수로 올라왔으나,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적시타를 맞아 0-6으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KBO 연합팀은 5회초 1사 후 이진영이 볼넷을 얻었고, 최재원이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투수 폭투로 2,3루 찬스. 김호령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천원석은 8회말 연속 3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1사 2,3루에서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 대타 이와미 마사키(라쿠텐)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1-11로 벌어졌다.
9회 김주현, 이성규, 박재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고장혁의 유격수 땅볼로 1점 만회. 대타 오영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이어졌다. 최재원의 삼진으로 경기는 끝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