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유성주vs김서형, 또 한 번 캐슬에 총성이 울린다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15 06: 46

‘SKY 캐슬’에서는 세 번의 총소리가 울렸다. 처음 김정난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유성주가 극중 자식인 송건희에게 총을 겨누다 벽에 실수로 맞았을 때 총소리가 울렸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번 총소리가 울릴 조짐이다. 유성주가 캐슬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박영재(송건희 분)의 태블릿 피씨 내용을 알게 된 이수임(이태란 분)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날 한서진(염정아 분)의 딸 강예빈(이지원 분)이 가출을 했다. 예빈은 영재가 쓴 일기를 보게 됐지만, 일부 내용만 알았다. 수임이 끝까지 보지 못하게 한 것. 집으로 돌아온 예빈에게 서진은 “그건 네가 편의점에서 스트레스 푼 거랑 똑같은 거다. 영재는 말로 푼 거다”고 설득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예빈은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아줌마가 죽었는데도?”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서진은 “아줌마가 영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너도 알지? 그렇게 끔찍하게 사랑한 아들이 부모 자식 인연 끊는다는데 얼마나 마음 아팠겠냐. 엄마도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예빈은 “그런데 영재 오빠는 왜 그런 건데?”라고 물었고, 서진은 “실은 영재가 많이 아팠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다. 수능 끝나고 다시 도진 거다.
너무 속상하신 거다. 엄마도 예빈이 힘든 거 안다. 현재보다 우리 딸 미래가 훨씬 중요하다. 그래서 자꾸 공부 공부 그러는 거다”며 회유했다. 서진은 예빈으로부터 두 번 다시 집 나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태블릿 피씨에 있던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서진이 말한 중학교 3학년 시절 영재의 진실은 달랐다. 이명주(김정난 분)는 영재가 중학생 시절 가정부의 딸이었던 가을을 일찌감치 집에서 내쫓았던 것. 영재는 “가을이 없는 집에서는 안 산다”며 화분을 부수는 등 날뛰었다. 명주는 “이러다가 특목고 못 가면 어떡할 거냐”며 기말고사 걱정만 했다. 아들의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수창은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총을 들고 왔고, 명주가 영재의 앞을 막아섰다. 끝내 영재를 총으로 겨누는 수창에게 명주는 달려들었고, 총은 벽에 꽂혔다. 영재는 충격을 받았고 명주에게 살려 달라고 빌다가 정신을 잃었다.
현재 수창의 집은 풍비박산이다. 영재는 서울대 의대를 합격한 후 가출했고, 명주는 영재가 그동안 부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공부했던 사실을 떠올리고 충격에 빠져 결국 스스로 총을 겨눴다. 영재는 폐인이 되어 있었고, 주영에게 복수하겠다고 칼을 들고 나타나기도. 그런 가운데 수창의 근황은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을 샀다.
수창 역시 폐인이 되어 있었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듯 보였으며,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모습도 담겼다. 방송 말미에는 수창이 캐슬로 돌아와 서진에게 “김주영 선생님 연락처를 아냐”고 물었다. 서진의 뒤에 주영이 있었으나, 실제로 수창이 주영을 만난 적이 없어 알아보지 못한 것. 주영은 “인사가 늦었다”며 자신을 김주영이라고 소개했다.
예고편에서는 수창이 주영과 실랑이를 하는 장면이 잡힌 가운데, 캐슬에는 또 한 번 총성이 울렸다. 한 가족이 완전히 파멸한 비극적 결말이 예고되는 바. 이런 상황에서도 서진은 주영의 손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SKY 캐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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