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커쇼 부상 병동, 선발 더 필요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2.15 16: 02

LA 다저스는 타 팀에 비해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가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선발 보강설’이 나돌고 있다.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를 시장에 내놓은 클리블랜드와의 연계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어찌 보면 중복 투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A데일리뉴스의 베테랑 다저스 담당기자인 빌 플라스케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플라스케는 현재 트레이드 매물설이 나도는 맷 켐프, 작 피더슨, 혹은 알렉스 우드 등으로 포수와 선발진을 보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를 비롯,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등 많은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케는 “리치 힐은 39세의 선수이고, 커쇼와 류현진은 부상이 잦은(injury prone) 선수”라면서 또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나간 포수 포지션 보강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커쇼와 류현진은 근래 들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많았고, 힐은 고질적인 물집 증상이 있다. 유리아스는 어깨 수술을 받고 이제 첫 풀타임 시즌을 준비한다. 한편으로는 류현진, 우드, 힐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저스와의 계약이 끝난다. 여기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켄리 잰슨의 수술 여파가 있는 불펜은 조 켈리를 영입해 어느 정도 보강을 마쳤다. 때문에 플라스케는 앞으로 남은 오프시즌 기간 중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과 포수를 더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등 특급 FA를 영입할 가능성보다는 트레이드 쪽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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