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부활 열망’ 우에하라, “1군 아니면 의미없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5 05: 31

우에하라 고지(43・요미우리)가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노렸다.
우에하라는 1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미국 도전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우에하라는 36경기에서 0승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왼쪽 무릎 통증으로 7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10월 말 수술을 받았다. 요미우리는 일단 우에하라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요미우리가 무릎 회복 결과에 따라서 계약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을 전한 가운데, 우에하라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결국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연봉은 5000만엔(약 5억원).

간절히 바랐던 현역 연장에 성공한 만큼 우에하라의 각오도 남달랐다. 우에하라는 내년 시즌 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다. 그는 “올해처럼 시즌 도중 이탈하고 싶지 않다”라며 “동갑인 후쿠우라 카즈야가 하고 있어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조깅도 하고 있고 좋다. 순조롭게 되고 있다”라며 “통증이 있는 채로 경기를 하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이제 고통을 느끼지 않고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내년 시즌 보직에 대해서는 “구애받지 않는다. 1군에서 던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1군에서 던지는 투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번에 재계약을 맺으면서 우에하라는 올 시즌 달았던 11번 대신 19번을 달 예정이다. 19번은 우에하라가 메이저리그 진출 전에 달았던 번호다. 우에하라는 “정말 기뻤다”고 19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에하라는 “항상 우승하고 싶다. 올해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에게 미안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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