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가 또 한 번 역주행 흥행을 이뤄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4일 하루 917개 스크린에서 11만 4,15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50만 2,85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국가부도의 날'은 10만 6,122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317만 7,307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 '도어락'은 8만 8,611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18만 9,29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5만 1,01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만 3,17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고,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2만 2,364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32만 5,928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의 가수 프레디 머큐리, 록 밴드 퀸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지난 10월 31일 개봉했다. 관객들에게 선보인지 두 달 가까이 됐으며, 개봉 7주 차를 맞았지만, 4~5번의 '역주행 흥행'을 통해 꾸준히 박스오피스 톱3에 머물렀다.
여기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접한 국내 관객들은 퀸의 음악에 매료돼 공연을 즐기듯 재관람 열풍도 이어졌다. '대박 영화'의 특징인 역주행과 재관람을 모두 보여주면서 750만을 돌파해 800만도 바라보게 됐다.

최근 영화의 주인공인 라미 말렉은 한국 흥행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KOREAN FANS I LOVE YOU! 당신이 챔피언입니다"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영화사 측에서는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의 대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특별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 주 '스윙키즈', '아쿠아맨', '마약왕' 등 신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