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식 뿌듯"..기안84, 악플 18만개 이겨낸 주식회사 사장님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15 09: 48

'나혼자산다' 기안84가 '주식회사 기안84'를 설립하며 개업식을 진행했다. 수년을 함께한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한 자리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기안84의 사무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과 성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제가 사무실을 차려서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고 싶어 무지개 회원들을 초대했다. 제겐 의미 있는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고, 일일 비서로 나선 '미대 오빠' 김충재와 함께 개업식 준비를 시작했다. 생각 보다 할 게 많았지만 두 사람은 우선 시장으로 향했다.

기안84와 김충재는 그곳에서 시루떡, 막걸리, 돼지머리고기 등의 음식과 커팅 테이프, 장식 코사지 등의 소품들을 구매했다. 사무실에 돌아온 두 사람은 간판을 달거나 사온 음식들을 세팅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고, 가장 먼저 도착한 박나래가 합세해 이들을 도와줬다. 
세 사람의 오묘한 쓰리샷에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이전부터 이어져온 이들의 삼각관계를 언급하며 추억에 젖기도. 이어 장장 9개월이나 이어졌던 기안84와 박나래의 '썸'을 회상함과 동시에 그때마다 등장했던 배경음악이 다시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헨리, 전현무, 성훈, 한혜진, 이시언도 개업식에 도착했고 헨리가 즉석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박나래가 응원단장으로 나서 열기를 더했다. 또한 개업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MC를 맡은 전현무는 악플 18만개가 달렸던 기안84의 과거를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기안84는 "강산이 10번 바뀌는 시간 동안 마감을 해왔다. 여러분 앞날에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꿋꿋이 이겨내시길 바란다. 어찌 사람 인생 좋은 일만 가득하겠느냐"라며 갑자기 엉뚱한 인생 강의를 시작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고, 다른 멤버들도 그에게 축사를 건넸다.
그리고 드디어 만찬이 시작됐다. 이들은 기안84와 김충재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그중에서도 다이어트를 선언한 성훈은 폭풍 먹방을 선보여 무지개 회원들의 놀림을 당했다. 이어 다음화에서 이어질 개업식 2부의 역대급 재미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기안84는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주식회사 기안84'를 설립, 한 회사의 사장님이 된 모습으로 흐뭇함을 유발했다. 한때 수많은 악플이 달렸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무엇보다 '나혼자산다'를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웹툰 작가로서도 성장해온 기안84이기에, 어느덧 사장님이 된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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