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MAMA' 방탄소년단의 9관왕, 무대도 소감도 역대급이었다(종합)[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15 10: 37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MAMA in HONGKONG'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가수를 비롯해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까지 5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일본에서 열린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선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 남자까지 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상을 받을 때마다 진심 어린 소감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쥔 뒤 방탄소년단 RM은 "전세계 아미 여러분들께 큰 영광을 돌립니다. 올해의 앨범상을 영광스럽게 받았다. 이 상은 우리가 다른 아티스트들보다 나아서가 아니다"라며 "방시혁 대표님은 아무 것도 없는 우리를 데리고 작업실, 숙소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다. 2014년에 우리가 보잘 것 없을 때 방시혁 대표님이 '데뷔 전 부터 대상 가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당시 우리끼리 웃었다. 그렇게 아무 것도 없는 우리를 믿어준 방시혁 PD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 사랑하고 존경한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상에 이어 올해의 가수상까지 받자 감정에 벅차오른 듯했다. 제이홉은 "정말 이 상이.."라고 말하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이홉은 "진짜 저는 이 상을 받아도 울었을 것이고 안받아도 울었을 것이다. 올해 너무 많은 고생을 했고, 많은 사랑을 여러분들께 받아서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라고 고백했다.
진의 수상소감도 진솔함이 묻어났다. 진은 "올해 초 많이 힘들었다. 해체를 할까말까 고민하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마음을 잡아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뷔는 주저 앉아 오열했고 다른 멤버들도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방탄소년단의 소감은 팬들은 물론 대중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들의 고백과 눈물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많은 힘든 시간과 노력을 해왔는지 새삼 짐작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무대 역시 탄탄한 준비성이 느껴졌다. 방탄소년단은 보사노바 풍으로 노래를 편곡, 한 편의 뮤지컬같은 분위기로 퍼포먼스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Airplane pt.2'에선 스탠딩마이크를 활용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그러다 방탄소년단은 분위기를 180도 바꾸더니, 색다르게 편곡한 'IDOL'로 강렬함을 뽐냈다. 글로벌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한 소절 한소절을 따라부르며 떼창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처럼 올해 초부터 연말까지 화려하게 빛낸 방탄소년단. 그들의 '피 땀 눈물'은 이번 '2018 MAMA' 9관왕을 통해 또다시 인정받게 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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