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정난 남편 유성주, 김서형에 총구 겨눈 이유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15 10: 30

'SKY 캐슬' 김정난의 남편 유성주가 자살을 포기하고 김서형을 찾아가 분노를 폭발했다.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눠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박수창(유성주 분)이 아내 이명주(김정난 분)를 잃고 폐인처럼 살다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후 생각을 바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창은 주남대학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서울대 의대 출신이며, 명문가 출신의 미모의 아내 이명주와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까지 서울대 의대를 합격해 완벽한 성공을 이룬 것처럼 보였다. 아무나 입성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성' 스카이 캐슬 내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박수창의 집안에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가정 불화와 집안 폭력. 성적지상주의에 빠진 박수창과 이명주는 아들 박영재가 1등만 하길 바랐고, 2등 성적표를 받아 왔을 땐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다. 집안 대대로 서울대 출신인 탓에 아들도 무조건 서울대를 가야만 했고, 그럴수록 자식의 성적에 집착했다. 
특히 박수창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 대한 애정보다는 "사내 자식이 왜 저래", "저런 놈이 내 아들로 태어나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아내와 아들에게 폭력도 가했다. 그러다 아들 박영재가 서울대 의대 합격 후, 집을 가출해 부모에게 복수를 다짐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아내 이명주는 자살을 선택했다. 
앞서 박영재의 입시 선생이었던 김주영은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영재의 복수심을 이용했다. 엄마가 자살하고 뒤늦게 후회한 박영재는 김주영을 죽이려고 찾아오기도 했다.  
이 일을 계기로 집안은 그야말로 산산조각 났고, 박수창은 병원을 그만두고 폐인처럼 지내게 됐다. 더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박수창은 가지고 있던 총으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이때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다. 
이명주는 아들 영재가 중학생일 때, 식모였던 가을이를 내쫓았다. 이에 화가 난 영재는 "가을이 없으면 이 집에서 안 산다"며 엄마에게 대들었다. 이명주는 "이러다가 특목고 못 가면 어떡할 거냐? 그깟 가을이 때문에 왜 이 사단을 만드냐?"며 나무랐다. 아버지 박수창은 "저 자식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장총을 꺼내 들었고, 아들을 향해 겨눴다. 아내 이명주는 놀라서 남편과 몸싸움을 했고, 실수로 총알이 나가 벽을 뚫었다. 아들 영재는 이 모습을 보고 "살려달라"는 말을 남긴 채 정신을 잃었다.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박수창은 정신을 차리고 한서진(염정아 분)을 찾아갔다. 그는 "제수 씨, 김주영 선생 연락처 아시냐?"고 물었고, 때마침 뒤에 있던 김주영은 "영재 아버님, 인사가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박수창이 김주영을 향해 "하루에 12번도 더 김주영이라는 여자를 죽이고 싶었다. 이런 불행은 내 자식 하나로 끝내"라며 총성이 울려 긴장감을 높였다.
현재는 자취를 감췄지만 박수창에 이어 박영재도 김주영에 대한 앙심을 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hsjssu@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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