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최고를 원하면 EPL로” 벵거 감독의 조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5 16: 41

아르센 벵거 전 아슨널 감독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향해 조언을 남겼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지단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5월 레알 감감독에서 사퇴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레알 감독을 하면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승 5무 4패로 6위에 머무는 등 부진하자 차기 감독으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단 감독은 “매력적이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지단 감독의 미지근한 반응에 벵거 감독도 나섰다. 벵거 감독은 “최고의 수준에서 일하고 싶다면 잉글랜드로 가야한다”라며 “EPL은 6개 클럽이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리그다. 다른 나라에서는 12월까지 누가 챔피언이 될 지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EPL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지단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 있엇던 만큼, 두 번째로 큰 클럽에만 갈 수 있는 복잡한 상황에 있다. 장기적으로 만들 수 있는 팀으로 가거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야하는 기로에 놓였다”고 짚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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