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챔피언십까지 접수..'WGTOUR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6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5 18: 11

정선아가 또 다시 우승으로 WGTOUR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선아는 1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2018 롯데렌터카 WGTOUR 하반기 챔피언십' 결선에서 버디 8개로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틀 동안 단 1개의 보기없이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정선아는 올해 치른 10번의 대회 중 6승을 챙기는 데 성공, 최예지가 보유하고 있던 WGTOUR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통산 11승째를 기록해 역시 최예지가 가진 역대 최다승 기록인 12승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정선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싹쓸이 했다. 2년 연속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싹쓸이 한 것은 정선아가 처음이다. 남자 대회인 GTOUR에서도 없었다. 
정선아는 우승상금 2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역시 1억 원(1억1065만2500원)을 돌파했다. 단일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것 역시 남녀 통틀어 정선아가 최초다. 누적상금도 2억 원(2억 1666만 6914원)을 넘겨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최예지를 2위(2억 1599만 4763원)로 밀어냈다. 
전날 8언더파로 1위를 달린 정선아는 이날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 나간 정선아는 4,5번홀과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결국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더해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 7언더파로 2위로 시작한 최수비는 합계 13언더파로 최종 순위 역시 2위로 마쳤다. 이날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보기 3개가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1,2번홀 연속 보기로 정선아를 사정거리에서 놓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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