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유이, 최수종→안방까지 울린 한마디 "아빠"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2.16 07: 17

'하나뿐인 내편' 유이의 절절한 마음이 최수종은 물론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이 떠나지 않도록 눈물로 붙잡는 김도란(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란은 금옥(이용이 분)을 만나 강수일이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도란은 돌아오는 길에 어째서 강수일을 자신을 버렸고 또 현재 곁에 있는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강수일 또한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금옥에게 달려가 "왜 말했느냐. 말해버리면 어떡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정말 잘못하신 거다. 도란이 생각하면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 저에 대해 모두 알게 되면 우리 도란이 불행해진다"면서 곧바로 떠날 뜻을 내비쳤다.
금옥은 이 사실을 김도란에게 알렸고, 김도란을 짐을 싸서 떠나는 강수일을 발견하고는 "강기사님. 그만요. 아버지. 그만요. 아빠. 제발 가지 마세요. 아빠"라고 애원했다. 
특히 김도란은 "난 네 아빠가 아니다. 제발 그러지 말아라. 네가 불행해진다"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강수일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 원망도 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제발 가지만 말아달라"고 붙잡으며 오열해 강수일은 물론,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수일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현재 상태로 남는 조건으로 떠나지 않았고 김도란은 "둘만 있을 땐 아빠라고 부르고 싶다"며 강수일을 살뜰히 챙겼다. 강수일 또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말이다.
하지만 김도란의 시어머니인 오은영(차화연 분)은 어떻게 해서든 김도란이 회사를 그만두게 만들려고 했고 억지로 여주댁(김추월 분)에게 휴가를 준 뒤 시집살이를 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도란은 아빠인 강수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때마침 박금병(정재순 분)이 강수일을 "아빠"라고 부르는 김도란의 모습을 목격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유이는 어렵게 찾은 친아버지와 헤어질 수 없는 딸의 절절함을, 그리고 최수종은 딸을 위해 떠날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애달픔을 표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두 사람의 몰입감 높은 연기에 극찬을 보내고 있는 상황.
이에 비밀 부녀 사이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위기를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이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