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예능인" '전참시' 이승윤, '팔색조' 매력 기대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6 06: 46

자연인 이승윤이 예능인으로 변신, 카멜레온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유병재가 매니저 유규선과 일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양이 섬이라 불리는 아오시마섬이었다. 
섬에서는 체계적으로 고양이 관리도 하고 있다고 했다. 유병재는 매니저와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며 단란한 시간을 즐겼다. 정작 두 사람은 굶주린 배를 쥐어야했다. 섬에 편의점이 없었기 때문. 앞서 물이라도 먼저 사자고 했던 병재는, 섬에서 사자고했던 규선을 나무랐다. 규선은 숙소 옆 온천을 준비했다며 마음을 달랬다. 

때 마침 숙소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이벤트 중인 호텔의 아트룸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같은 마음으로 스케치방을 선택했다. 유규선은 "방이 506호였다, 병재 생일이 5월6일"이라며 병재를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졋다.
특이한 부분에서 통한 것과 규선 매니저였기에 챙길 수 있던 포인트에 병재는 감동했다. 
병재와 규선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온천 중 하나인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된 곳이기도 했다. 최고급으로 준비한 규선은 "이곳에서 최고의 기분을 느끼길 바랐다"며 병재를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늘한 스케치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며 "우리 처음한 것이 은근히 많다"며 얘기를 꺼냈다. 온천부터 테마열차까지 모두 처음이라고. 유규선은 "시작전에는 즐겁게 여행하자고 했지만 친구보다 매니저로 보낸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병재한테 얹혀산다는 말을 한다"고 언급, 유병재는 "누가 감히 우리형한테 그러냐"고 발끈했다. 규선은 "우리엄마가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한잔하고 풀자"면서 마지막으로 "다음에도 나랑 여행올거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무조건이다"라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냉탕과 온탕사이를 오고 간 두 사람을 보며 MC들은 "참 특이한 커플"이라면서 10주년이 아닌 
20주년 때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두 사람은 "이별을 하고 싶다"고 농담하면서도 서로에게 "사랑한다"며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박성광은 송이매니저와 함께 광고촬영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박성광은 "송이 고향에도 그 매장이 있고, 매장에 걸린 송이사진을 보고 어머니가 뿌듯해서 문자보냈다더라"며 함께 기뻐했다. 
이를 이승윤은 "혹시 지난번에 먼저 말하지 않은 거 맞냐"면서 설레발 치면 못 찍는다는 광고 징크스 얘기를 꺼냈다. 이승윤은 "그때 말했던 그 광고가, 이후 연락이 없다"며 반전 소식을 전했다. 
회사 대표가 이제 설레발칠까봐 안 가르쳐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카메라 끌테니까 말해봐라"고 말했고, 이승윤은 "회사 대표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면서 또 MC들 꼬임에 낚였다.  
본격적으로 자연인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패션에 신경쓰며 어딘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10년만에 프로필 촬영하는 날이었다. 강현석은 "일한지 1년 정도됐다, 프로필 사진찍고 방송국 PR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현석은 "형의 매력을 팔색조처럼 이미지로 찍는 것이 좋을 것"이라 덧붙였다. 
 
방송 활동에 전환점이 될 프로필 사진 촬영장에 도착했다. 매니저가 직접 유니크한 스튜디오를 골랐다. 매니저는 이승윤이 다른 매력을 찾길 바라면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나는 예능인이다'라는 문구를 떠올려면서 "예능인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본업 개그맨의 밝은 이미지에 맞춘 의상도 준비했다. 
강매니저는 이승윤의 의상을 직접체크하기도 했다. 이승윤은 "우리엄마 같다"고 할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자연인에서 예능인으로 거듭날 이승윤의 변신, 그가 보여줄 다양한 매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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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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