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정준호와 김보라의 부녀 관계가 공개되면 어떤 후폭풍이 불어 닥칠까.
1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김혜나(김보라 분)가 엄마 김은혜(이연수 분)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아빠로 추정되는 강준상(정준호 분)의 사진과 번호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나(김보라 분)와 황우주(찬희 분)는 전교회장 러닝메이트가 돼 준비했고, 강예서(김혜윤 분)는 쌍둥이 형 차서준(김동희 분)과 한 팀을 이뤘다. 강준상은 자신의 딸 예서가 주남대학병원 라이벌이자 눈엣가시 황치영(최원영 분)의 아들 우주를 꼭 이기길 바랐고, 경제적으로 팍팍 지원했다.
그러나 학교 아이들은 김혜나, 황우주 팀을 지지했고, 이기주의 끝판왕 강예서가 불리했다.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이 나섰고, 김혜나의 사생활을 샅샅이 캐기 시작했다.
김주영은 "지금으로선 혜나를 사퇴시키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예서의 엄마 한서진(염정아 분)에게 USB를 건넸다. 그 USB 안에는 김혜나가 같은 학교 도훈이의 수행평가를 대신해주고 돈을 받았다는 증거 영상이 들어있었다.
한서진은 도훈의 엄마를 찾아가 "자기가 좀 도와주면 되겠다. 김혜나 사퇴시켜 줄래? 자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도훈이 퇴학될 수도 있는 거 알지?"라며 겁을 줬다. 도훈의 엄마는 "내가 어떻게 하면 돼? 혜나 사퇴시키면 돼? 당장 사퇴 시킬테니까. 도훈이 좀 살려줘"라며 사정했다.
이 일을 계기로 김혜나와 황우주는 전교 회장 출마를 포기했고, 강예서의 단독 출마로 전교 회장에 당선됐다. 설상가상 김혜나의 엄마 김은혜는 건강이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김혜나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다 엄마와 강예서의 아빠 강준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엄마의 휴대폰에서는 "느닷없는 전화에 놀라셨죠. 당신한테 딸이.."라는 문자까지 나왔다.
앞서 김은혜는 강준상에게 전화를 걸어 "긴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강준상은 아내 한서진의 눈치를 봤고, "전화 잘못거셨다"며 급히 끊었다.
김은혜는 강준상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유일하게 사랑했던 첫사랑이다. 강준상은 신혼 초 한서진을 향해 "난 은혜가 날 위해 떠난 줄 알았다. 네가 우리 사이 갈라놓은 줄 꿈에도 몰랐다. 은혜를 버리고 겨우 너 같은 걸 만나다니"라며 원망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한서진은 김은혜의 이름만 나와도 예민해진다.
김혜나는 강준상의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고, 강준상은 전화를 받자마자 "은혜니? 김은혜 맞지?"라고 물었다. 동시에 한서진이 이 전화를 엿듣고 온몸을 떨어 큰 파장을 예고했다./hsjssu@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