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광, 송팀장 덕분" '전참시' 이영자, 추위녹인 '인간 보일러'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16 07: 17

송팀장을 향한 이영자의 무한 애정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가슴 따뜻하게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첫 표지모델 촬영을 마친 이영자와 송팀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잡지 표지모델로 선정된 이영자는 함께 촬영하게 된 홍진경에게 육개장 칼국수를 추천했다. 송팀장은 다시 먹바타로 변신, 홍진영은 "꼬마 이영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송실장에게 "솔직히 지금까지 연예인 중 누가 가장 성격 좋았냐"고 기습질문, 송팀장은 "당연히 영자누님"이라고 했고, 홍진경은 "너 사회생활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결국 영자가 추천한 집으로 가지 않고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러면서 송팀장에게 메뉴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다. 송팀장이 처음으로 메뉴를 골랐다. 해물라면이었고, 이영자는 이를 보며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신다. 제대로된 식사로 추천해줬던 것"이라며 오해를 풀었다. 
이어 이영자에 대해 칭찬에 대해 묻자 송팀장은 "제가 나이가 어린데 예의없을 것 같았다"며 쉽게 칭찬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 잘 챙기는 것"이라면서 "의식주를 챙겨주는 느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함이 있다"면서 평소 고맙게 생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부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알아두면 좋은 팁이라면서 "화가나면 치킨 한마리만 시켜라, 그럼 풀린다"고 말했다. 영자 25년지기에게 전수받는 꿀팁에 모두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이영자는 표지촬영을 끝냈다. 매니저도 이영자도 모두 만족했다. 이영자는 "서비스로 매니저랑 찍어달라"면서 긴긴 촬영이 끝나고도 매니저와의 사진을 챙겼다.  커플댄스로 마무리, 어느덧 어색함이 사라지고 한 몸처럼 커플댄스를 추기도 했다. 오랫동안 남을 사진 한 장에 모두 미소지었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오늘의 영광은 당신 때문'이란 고마운 맨트도 전했다. 
매니저로서 최고의 칭찬이었다. 이영자는 "많이 알려진 후 불편한 상황이 분명 있을 텐데"라면서 
영자에게 누가 될까 절제하며 사는 매니저에게 고맙고도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니저 덕에 여기까지 온 것,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오늘 잘 해냈는지 질문, 매니저는 홍진경의 조언대로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후 이영자는 새벽에 송팀장을 먼저 퇴근보낸 후, 홀로 식당에서 야식을 즐겼다. 잔치국수부터 오돌뼈, 닭발까지 모두 준비됐다. 표지모델을 위해 참았던 식욕을 드디어 폭발, 어릴 적 향수가 묻어나는 고향냄새에 뭉클한 모습도 보였다. 
이영자는 "너무 맛있어 손이 오돌오돌 떨린다"며 오돌뼈부터 닭발까지 먹방을 이어갔다. 이어 땀이 송글하게 맺히자 "보일러를 왜 들여놔, 이게 보일러지"라며 또 한번 먹방 명언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그려면서 "방해받고 싶지 않다"며 휴대폰까지 꺼놓고 먹방에 집중에 웃음을 안겼다. 무한 행복루프였다. 이영자는 "좋아하는 음식을 다 시켜놓고 마음놓고 먹는 시간이 훌륭한 힐링시간"이라면서 지금이 최고의 영광의 시간이라고 했다.
 
 
초보 표지모델이라는 유쾌한 시간을 날려보내고 먹방에 빠진 이영자, 그녀의 변신은 무죄였다.  매니저 역시 "평소답지 않은 멋있고 화려한 모습이 색달랐고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할 것"이라며 영자를 챙겼다.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 모습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녹였다. 무엇보다 이영자는 '닭발'을 보일러라고 말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한 이영자야말로 '인간' 보일러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전지적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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