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측 “母 10월에 정확한 금액 알게 돼..자식된 도리로 논의 후 변제” [공식입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2.16 16: 12

 개그우먼 김영희 측이 어머니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 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남편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를 찾을 수 없었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김영희의 소속사 A9미디어 측은 이날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맞지만 빌린 돈은 김영희의 아버지가 쓴 돈이다”며 “김영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못 본지 20년이 넘었다.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별거했다. 그래서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김영희의 어머니가 채무를 이행하고 있다.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 때 김영희 어머니의 친구에게 빌린 돈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갚아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영희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월부터 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했지만, A씨는 10월이 아니라 12월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진실공방이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OSEN에 “10월 3일에 영희씨 어머니와 그분 어머니가 통화를 하셨다. 그 때 정확한 금액과 상황을 알게 되신 거다. 그래서 상황을 설명하며 내가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니 대신에 죽는 날까지 빚을 다 갚아주겠다고 하셨다. 그 후 그 쪽에서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주기적으로 보내줘야지 되지 않겠냐 그래서 10만원을 보내게 된 거다. 영희 씨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된 거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영희의 아버지는 파산 신청 후 취업을 하게 되어 월급에서 월 30만원 씩 5년 간 갚으라는 말에 따라 현재 법적으로 처리된 금액은 다 갚은 상황. 하지만 다른 소송자들도 있어 그 돈이 모두 피해자에게 가지 않은 것.
이어 김영희 어머니는 지난 10월 A씨 측과 연락을 취해 돈을 갚고 있다고 했지만 A씨 측이 김영희 어머니 인터뷰 후 10만원이 통장에 입금된 건 지난 12월 3일이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영희 어머님께서도 최근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 다니시고 여러 상황 때문에 늦춰진 것이다. 어머님께서도 하려고 하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영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인 시절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영희한테 직접적으로 연락을 해서 돈을 갚아라 하지 않고 데뷔하고 나서 주변 선후배들에게 SNS로 연락을 해서 김영희한테 돈을 갚으라고 하라고 했다더라. 차라리 자신에게 아버지가 얼마를 빌렸으니 갚아라 라고 말을 하면 되는데 주위 선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해버리니까 더 괴로웠던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영희 씨와 오전에 만나서 미팅을 했다. 자식된 도리로서 상대방의 피해를 최대한 줄여드릴 것이다. 그쪽하고 계속 연락을 해서 논의 후 변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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