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빈자리 크네' KGC인삼공사, 4연패 수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16 17: 29

알레나 버그스마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KGC인삼공사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8) 셧아웃으로 눌렀다. 최근 2연패를 끊은 GS칼텍스는 9승4패 승점 26점으로 2위 IB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아졌다. 세트 득실률에서 근소하게 뒤진 3위로 따라붙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인삼공사는 5승9패 승점 16점으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알레나는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전에서 착지 과정 중 상대 선수 마야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이 돌아갔다. 정밀검진 결과 골절이나 파열 없이 단순 염좌로 나왔지만 코트 복귀까지 3~4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알레나 부상 전까지 5승5패로 5할 승률을 거두던 인삼공사는 이후 4연패를 당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신인 라이트 이예솔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예솔과 함께 또 다른 신인 박은진이 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GS칼텍스가 표승주의 투입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16-18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GS칼텍스가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소영이 5득점, 알리와 강소휘가 4득점씩 올렸다. 
2세트도 중반까지는 접전. 인삼공사는 최은지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집줃중력을 발휘했지만 15-15에서 GS칼텍스의 몰아 치기가 시작됐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탄 GS칼테스는 김현정의 블로킹이 나오며 스코어를 벌렸다. 2세트도 GS칼텍스가 25-20으로 여유 있게 잡았다. 
결국 3세트에도 GS칼텍스가 25-17로 잡고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소영이 14득점, 강소휘가 13득점, 알리가 12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데뷔 첫 선발출장한 이예솔이 6득점을 올렸고, 최은지가 13득점을 기록했으나 GS칼텍스(11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5개 범실로 무너졌다. 
이에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제압했다. 조재성이 백어택 9개,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4개로 개인 최다 22득점을 올리며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10승(6패)과 함께 승점 30점을 마크, 2위 현대캐피탈(12승4패, 승점 24)을 추격했다. /waw@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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