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의 근심, "그레이, 당장 뛸 수 있는 상태 아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16 17: 36

창원 LG가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LG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91로 패했다. 이로써 12승11패를 마크, 3위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3점 11리바운드, 김종규가 18점 7리바운드로 경기를 주도했다. 조쉬 그레이도 14점 활약. 하지만 이들 3명 외에는 없었다. 1쿼터부터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메이스와 그레이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한 4쿼터 막판 조쉬 그레이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오늘 경기는 준비했던 수비나 공격에서 풀리지 않았다. KT선수들이 백투백 경기임에도 움직임이 활발하더라.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수비 변화를 좀 더 줬어야 했는데 계속 랜드리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우리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문제나 경기적인 부분에서 업다운이 심한 것 같다. 얘기를 더 해서 맞춰갈 필요가 있다”면서 “한 경기 놓친 것도 있지만 조쉬 그레이 부상까지 당했다. 앞으로 집중을 해서 플레이하지 않으면 경기 잡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팀을 한 번 추스려서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밀검진이 필요하지만 그레이의 부상은 다소 심각한 상태. 현 감독은 “그레이의 발목이 다 돌아갔다고 한다.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정밀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당장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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