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양홍석, “어젠 워낙 안 풀렸다. 오늘은 좀 더 집중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16 17: 55

“어제 워낙 풀리지 않아서 오늘 좀 더 집중했다.”
부산 KT 포워드 양홍석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4분49초를 활약하며 18점(3점슛 3개) 13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팀의 91-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홍석은 공수에서 종횡무진이었다. 고비마다 외곽에서 3점포를 터뜨렸고, 좀 더 공격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었다. 포스트업 공격은 물론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도 열중하면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공격권이 넘어가려는 찰나 팁인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되살린 경우도 여러차례였다. 이날 양홍ㅇ석의 리바운드는 공격 리바운드가 7개로 수비 리바운드(6개)보다 많았다.

특히 전날(15일) 전주 KCC전 완패의 기억을 씻어내는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양홍석은 “열심히 뛴 것 같다. 어제 경기가 워낙 안풀렸다. 오늘 경기는 집중을 더 했고 다행히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T의 위기는 3쿼터 시작이었다.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쉬게 되면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대한 고민이 커진 상황. 그러나 로건의 부재에도 KT는 집중해서 이겼다. 비결에 대해 양홍석은 “로건이 뛰지는 못하지만 경기장 안이나 밖에서 큰 역할을 해준다. 오늘 못 뛰더라도 밖에서 많은 말을 해줬고 안 다치려고 하고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