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로 실신한 가수에 '쏟아지는 응원'[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2.17 08: 32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감기 증상으로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건강을 회복 중이다. 설현은 직접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설현이 감기 증상과 순간적인 과호흡으로 인해 무대 위에서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즉시 병원에서 검진 후 건강을 회복 중. 현장의 상황을 담은 '직캠'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진 가운데, 설현을 향한 팬들의 응원과 격려도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설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설현은 AOA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펼쳤고, 다시 어두운 안색이었다. 설현은 공연 후 헛구역질을 하는가 하면, 급기야 주저앉아 관객들과 멤버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결국 설현은 AOA 멤버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이동하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설현이 감기 몸살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안심시켰다. 설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와중에서도 끝까지 공연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의 상황이 관객들의 후기와 직캠을 통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오후 팬카페를 통해서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이 전해진 이후 설현을 향한 팬들과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무대를 끝까지 마치기 위해 노력한 설현의 건강 회복을 응원하며 이어진 격려다. 팬들은 걱정의 마음을 드러내며 설현의 빠른 회복을 응원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AOA 멤버들의 건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팬 들에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오후 한 차례 더 입장을 밝히며, 설현의 실신이 무대 중 터진 화약 때문이 아닌 감기 증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또 "주최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한다"라며,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설현은 직접 입장 발표에 나섰다. 설현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직접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설현은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걱정해준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설현은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과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하며,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설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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