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줄테니 퍄니치 혹은 산드루 줘"...맨유, 내년 1월 유벤투스와 스왑딜 추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6 20: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25)를 다시 유벤투스로 팔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맨유 고위층이 결국 포그바를 유벤투스로 돌려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는 맨유 사령탑의 의견과 상관없이 내린 결정이다. 맨유 고위층은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불화설과 관계없이 포그바가 맨유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맨유 유스팀에서 뛰던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2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러다 2016년 여름 무리뉴 감독에 의해 맨유로 복귀한 바 있다.
일단 맨유는 포그바를 손해보고 팔 생각이 없다. 영입 시 지불했던 8900만 파운드(약 1269억 원)에 해당하는 가치를 얻길 원한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유벤투스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28)를 이 계약에 포함시키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맨유가 가장 바라는 것은 수비수 알렉스 산드루(27)와 포그바의 스왑딜이다. 
맨유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3일 스위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영보이즈와 유벤투스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탐색을 마친 상태다.
변수는 파리 생제르맹(PSG)다.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PSG가 포그바 입찰에 참가할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포그바를 유벤투스로 보내려 하지만 포그바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은 난항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이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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