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마차도 관심 있지만…"10년 3억 달러 가치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17 05: 22

뉴욕 양키스가 매니 마차도(26)에게 관심이 있지만 ‘오버페이’는 없을 듯하다. 대체 유격수 자원도 물색 중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FA 마차도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프레디 갈비스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초반을 뛸 수 없다. 
17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마차도가 오는 20일 뉴욕에서 양키스 구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양키스 포함 6개 구단과 만날 계획이다. 양키스행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마차도가 원하는 조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가 대단한 재능을 가진 마차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10년 3억 달러 계약에는 관심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에서 불거진 더티 플레이 논란과 허슬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양키스가 마차도에 오버페이 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어차피 양키스는 유격수 그레고리우스, 3루수 미겔 안두하가 내야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레고리우스가 팔꿈치 재활로 내년 초반까지 뛸 수 없는 만큼 이 기간 공백을 메워줄 대체 유격수 자원 영입이 효율적이다. 그래서 갈비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위치히터 갈비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7년간 통산 804경기 타율 2할4푼6리 704안타 65홈런 300타점 OPS .66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62경기 모두 뛰며 타율 2할4푼8리 149안타 13홈런 67타점 OPS .680을 기록했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뿐만 아니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갈비스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가 갈비스 영입으로 내야 보강을 끝낼지, 아니면 이번주 마차도와 만남에서 진전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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