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골든보이의 주인공은 '오렌지 군단의 미래' 마테이스 데 리흐트(아약스)였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마테이스 데 리흐트를 2018년 골든보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골든보이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21세 이하(U-21세)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2003년 투토 스포르트의 주관으로 시작된 이후 유럽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렸다.

여러 쟁쟁한 선수들이 골든보이로 선정되어 이름을 알렸다. 웨인 루니-리오넬 메시-이스코- 마리오 발로텔리-폴 포그바-킬리앙 음바페 등 여러 선수들이 골든보이로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골든보이의 최종 후보는 데 리흐트를 포함해서 저스틴 클루이베르트(AS 로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패트릭 쿠트로네(AC 밀란) 등 총 5명이었다.
기자단 투표를 걸친 결과 데 리흐트가 2018년 골든보이의 영광을 안았다. 2003년 이후 수비수가 골든보이로 선정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데 리흐트는 동료 프랭키 데 용(미드필더)과 함께 아약스 유소년 시스템의 새로운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 뛰어난 수비력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한 몸에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아약스 주장으로 임명되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 데 리 히트는 골든보이로 선정되기 이전에도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한편 데 리흐트는 아약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선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로널드 쿠만 감독 부임과 데 리흐트는 동시에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수비진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 격파에 기여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데 리흐트가 골든보이 수상을 바탕으로 더욱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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