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美 도착, ML 진출 협상 본격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17 10: 05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7)가 미국에 도착,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해 언론들은 “기쿠치가 LA에 도착했다. 취재에 응하지 않고, 관계자와 공항을 떠났다”고 밝혔다.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150km를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으로 8시즌 동안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로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10개 이상의 구단들이 기쿠치를 향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토론토 단장은 “기쿠치는 매우 재능있는 투수”라며 “우리팀에서 꼭 맞이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쿠치 역시 “30개 구단 모두 괜찮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교도통신’은 “윈터미팅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가 관심을 나타내는 등 여러 구단의 쟁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쿠치의 협상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1월 3일 오전까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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