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톈진, 김민재 영입 경쟁서 베이징에 우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17 12: 17

최강희 톈진 취안젠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강희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지난 16일 톈진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북 현대와 함께 K리그를 호령했던 최 감독은 톈진의 끈질긴 러브콜을 받고 올 시즌이 끝난 뒤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했다.
최강희 감독의 중국행과 함께 관심이 커진 것은 한국의 차세대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행보다. 톈진은 최강희 감독 영입과 함께 김민재 영입에 공을 들이면서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베이징은 김민재에게 900만달러(약 10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4년간 연봉 총액 1500만 달러(약 168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톈진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도 김민재가 슈퍼리그서 안착할 수 있도록 자신과 함께 뛰기를 원했다. 톈진이 김민재 영입전서 베이징에 한발 앞선 모양새다. 최 감독은 16일 톈진 공항 입국 당시 중국 취재진을 만나 "김민재를 소개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최 감독이 김민재와 함께 슈퍼리그를 치르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징이 톈진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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