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혜윤 “강예서? 제가봐도 미워요..영재처럼 되지 않길”[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17 15: 22

 JTBC ‘SKY캐슬’은 2018년 12월을 뜨겁게 달구는 드라마다. 염정아, 김서형, 이태란, 정준호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해서 강렬한 연기 호흡을 자랑한다. 훌륭한 배우들 사이에서 김혜윤은 빛나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서진 역을 맡은 염정아의 딸인 강예서 역을 맡은 김혜윤은 칭찬을 받으면 부끄러워하고 연기에 목마른 배우였다.
김혜윤은 17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드라마의 인기나 저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고 있지는 못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이 연기하는 강예서는 똑부러진 성격으로 전교 1등을 도맡아서 하는 똑똑한 캐릭터다. 그는 “감독님이 예서가 서울대 의대에 완전히 미쳐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랑스러운 면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 저 역시도 초반에는 너무 밉게만 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서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강예서의 매력 포인트이자 미운 지점은 역시나 예의 없는 지점이다. 김헤윤은 “예서는 제가봐도 정말 말을 안 예쁘게 한다. 제가 봤을 때는 그 누구보다 순수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수임에게 ‘대학 못가면 책임 질 것이냐’라고 따지는 장면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혜나에게도 심하게 말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행동들이 귀여우면서도 밉다”고 털어놨다.
‘SKY 캐슬’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명품 배우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김혜윤은 “현장에서는 집중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더 많이 웃으려고 한다. 혹시나 다른 선배들이나 제작진이 예서의 모습이라고 오해할까봐”라고 설명했다.
김혜윤은 염정아와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헤윤은 “염정아 선배님은 대단하다. 같이 연기를 하는 도중에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연기를 하는 스타일도 너무 좋다. 다른 작품에서 또 한 번 꼭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SKY 캐슬’은 예서네 가족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돌풍의 한 가운데 있는 예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김혜윤은 “저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모른다. 다만 제가 영재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도 살았으면 좋겠고, 화목한 가정으로 훈훈하게 끝이 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제 대학교 졸업을 앞둔 김혜윤은 ‘SKY캐슬’이 자신에게 중요한 기회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김혜윤은 그 누구보다 성심성의껏 작품에 임하고 있다. 김혜윤은 “다른 배우와 제작진이 저랑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 대중들이 또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다양한 분야에 깊이있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 캐릭터를 잘 연기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SKY캐슬’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혜윤의 연기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