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뒷마당 강화를 바라고 있다.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UOL Esporte’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을 개인적인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서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했지만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반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센터백 보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포르투서 활약하는 브라질의 차세대 수비수 밀리탕이 타깃이다.

약관의 수비수인 밀리탕은 186cm, 79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서 뛰다 올 여름 포르투로 이적해 포르투갈 1부리그 10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서 1골을 넣으며 팀의 조 1위 16강행에 공헌했다. 올해 9월 A매치 데뷔전인 엘살바도르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며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자동문 수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서 벌써 29골이나 내줬다. 지난 시즌 38경기 28실점보다 1골 더 허용한 굴욕적인 수치다. 맨유는 이날 펼쳐진 리버풀과 라이벌전도 고전 끝에 1-3 완패를 당했다.
문제는 맨유의 센터백 포화 상태다. 현재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등 중앙 수비수가 넘쳐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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