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컬링 '팀 킴' 특정감사 결과, 2019년 1월말 혹은 2월초 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7 17: 55

'전 컬링여자국가대표팀인 '팀 킴' 선수들의 호소문과 관련한 특정감사 결과 발표가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있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13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합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일명 팀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우리 부는 팀 킴 선수들의 호소문과 관련해 2018년 11월 19일부터 2018년 12월 21일까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함께 합동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특정감사가 완료되면 감사결과 정리, 사실관계 추가 확인, 법률자문 등으로 결과발표 전까지 1개월 내외가 소요가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이번 컬링 특정감사 결과는 2019년 1월말에서 2월초 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문체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의 경우, 감사가 종료된 지 22일 후인 5월 23일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문체부의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고 감사 전반을 문체부가 총괄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경북체육회 컬링팀, 대한컬링경기연맹(경북컬링협회), 의성 컬링훈련원 운영 등에 대해서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회계 부정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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