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설레발? '부상 속출' 레알, "가시마전 부상 패닉"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17 18: 02

 2018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을 앞두고 희망을 품고 있다.
가시마는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과달라하라(멕시코)를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일본 풋볼 존은 17일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월드컵 가시마 4강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패닉에 빠졌다'는 스페인 신문 아스의 보도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벤제마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2명이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 26분 미드필더 아센시오가 허벅지에 불편함의 느껴 교체됐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골을 넣은 벤제마가 발목을 다쳐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가시마와 싸우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알은 벤제마와 아센시오의 부상으로 패닉에 빠졌다. 가시마전에 출장이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와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아센시오의 결장은 불안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7일 레알 마드리전을 앞둔 가시마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매체는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어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가시마에 기회가 있다. 파고들 틈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가시마는 2년 전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해 연장 접전 끝에 2-4로 아쉽게 패배한 경험이 있다. 2년 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당 2.78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1.5골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호날두의 부재, 공격수들의 부상 등 틈을 노려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이변을 노리고 있다. 한편 가시마는 오는 20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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