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각종 신기록을 돌파하며 천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17일 오후 5시 20분 기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800만 203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개봉 이후 대한민국 전역에 퀸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두 달 가까이 무서운 흥행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17일) 800만 고지를 넘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무려 개봉 48일 만에 800만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의 화력은 여전하다. 오히려 개봉 직후보다 개봉 8주차에 접어든 현재가 훨씬 뜨겁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하는 관객들은 여전히 N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고, 입소문에 여전히 새로운 관객들이 유입되고 있는 중.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9일 누적관객수 700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흥행 3위에 올랐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로 지난 2011년 개봉한 '트랜스포머3'(778만 명)까지도 뛰어넘고 역대 개봉 외화 중 흥행 8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국내 개봉 기록은 퀸의 본고장 영국마저도 제친 흥행세. 대한민국은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흥행 1위 국가가 되며 '보헤미안 랩소디' 사랑을 입증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8주차에도 신작들을 제치고 역주행, 박스오피스 흥행을 거머쥐었다. 개봉 2달이 다 되어가는 영화가 새롭게 개봉한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보헤미안 랩소디'는 여전히 뜨거운 흥행 파워로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또 한 번 등극했다.
영화의 전례없는 흥행 행보에 '보헤미안 랩소디'의 천만행을 점치는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꿈의 천만까지 남은 관객수는 200만. 연말을 맞아 대작들이 개봉을 줄줄이 기다리는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과연 '보헤미안 랩소디'가 12월 연말까지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천만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